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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AG] 女 세팍타크로 레구 중국 꺾고 결승, ‘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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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레구 준결승에서 중국을 게임 스코어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역전승이었다. 결승에 진출한 남자 레구에 이어 동반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김이슬(킬러)-이민주(피더)-이진희(테콩) 그리고 예비선수 박선주와 심수연으로 팀을 구성했다. 참고로 킬러는 주로 공격을 담당하고 테콩은 첫 서브를 넣는 선수, 피더는 리시브가 주된 역할이다.

첫 번째 게임은 아쉬웠다. 11-11까지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12-16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가도 16-17까지 추격하는 끈질김을 보였다. 잇따른 블로킹 실패와 서브 범실로 2점을 내주며 16-19로 격차가 벌어졌을 때도 포기하지 않았다. 김이슬의 가위차기와 중국의 범실로 18-19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19-20에서 이진희의 강력한 서브가 아쉽게 끝줄 밖으로 나가면서 1게임을 19-21로 내줬다.

뉴스1

대한민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레구 결승에 진출했다.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2-1로 역전승, 은메달을 확보했다. © News1 DB


두 번째 게임부터는 시종일관 순조로웠다. 첫 게임의 아쉬움 영향인지 0-3으로 시작했으나 이후로는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김이슬의 강약이 섞인 공격과 이진희의 서브 포인트, 이민주의 행운이 따른 공격 등으로 12-5까지 앞서 나갔다.

잠시 주춤했다. 중국의 연속 공격 성공과 한국의 서브 실패로 12-9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위기는 그것이 끝이었다. 상대의 잇따른 서브 범실과 효과적인 공격을 섞어 18-10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결국 21-12, 큰 스코어로 두 번째 게임을 잡아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세 번째 게임도 6-2로 앞서나가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경기 중 피더 이민주가 얼굴에 공을 강하게 맞아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으나 이것이 외려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은 빛났고 이진희의 서브가 네트를 살짝 맞고 포인트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르면서 15-7까지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결국 3번째 게임을 21-13으로 마무리했다. 1게임을 내줬으나 2, 3게임을 거푸 잡아내면서 역전승, 마지막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은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3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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