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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故 최진실 6주기]그 곳에선 부디 '장미빛 인생'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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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2014년 10월 2일. 배우 故 최진실의 사망 6주기다. 최진실의 가족과 친인척, 지인이 아니더라도 그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겐 '최진실' 이름 석자만으로 가슴이 아려옴을 느낀다.

故 최진실은 누구보다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살며 세상을 등졌다. 그의 사망 후 6년이란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많은 팬들은 최진실을 기억하고 그리워한다.

그는 당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히트작품을 수도 없이 배출한 국민 배우였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를 외치며 CF계 국민요정으로 떠올랐고, 당대 최고의 톱스타로 등극했다.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최진실'이라는 이름 자체를 브랜드화 했다.

최진실은 항상 구김살없는 밝은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굴곡진 인생을 살았다. 지독했던 어린 시절의 가난을 벗어나 배우로서 성공을 거두며 행복이 찾아왔다. 동생 故 최진영 역시 연예계에서 가수 겸 배우로 인기를 누리며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그쯤 최진실은 야구스타 故 조성민과의 결혼으로 제2의 장미빛 인생을 꿈꿨지만, 배우자의 불륜과 이혼 소송 등의 문제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이후 최진실은 MBC '장미의 전쟁'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지만, 결혼생활 실패에서 비롯한 우울증과 끊임없는 악성루머에 시달리며 지난 2008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故 최진실에 이어 전 남편 故 조성민, 동생 故 최진영까지 연이은 자살로 생을 마감해 비극적인 가족사로 남아있다.

최진실의 6주기 추모식은 2일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원에서 엄수돼 많은 이들의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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