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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합의추대냐 경선이냐'박영선 이을 차기 원내대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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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경기 안산 세월호유가족 대책위 사무실을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특별법 합의안 수용을 설득하기 위한 면담을 마친 뒤 사무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4.10.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박상휘 기자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선출된지 148일만인 2일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그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원내대표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박 원내대표의 사퇴를 만류했으나 박 원내대표가 뜻을 굽히지 않자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유기홍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대신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후임 원내대표 선출때까지 원내대표를 대행하기로 하고 후임 원내대표를 오늘 9일까지 선출하기로 했다.

후임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의 남은 임기(내년 5월)까지 7개월여간 원내대표를 하게 된다.

우선 당내에선 경선보다는 합의추대쪽으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당헌·당규에는 원내대표 후보자가 1명인 경우에는 위원회의 결정으로 그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며 합의추대를 규정하고 있다.

당장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을 앞두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원내사령탑을 선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통상 경선을 실시할 경우 선거운동 기간 포함해 2~3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호남의 3선 의원은 "지금과 같은 당 상황에서 경선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적당한 사람을 합의추대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다른 중진 의원도 "당 상황이 말이 아니어서 차기 원내대표는 합의추대 형식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합의추대 대상으로 박 원내대표와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 협상에 임하며 그간의 사정을 잘 아는 3선의 우윤근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차기 원내대표를 할 사람이 많을 경우 경선을 실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합의추대가 가장 좋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되겠느냐”며 “여러 사람이 한다고 할 경우 경선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선 지난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4선의 이종걸 의원과 3선의 김동철, 최재성 의원 등이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초 원내대표 출마가 예상됐던 3선의 노영민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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