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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AG 역도] 사재혁 포함! 유럽 언론 선정 '웃긴 표정 베스트15'…(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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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가 1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역도 선수 가운데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경기를 치른 베스트15를 선정했다. 양제·루샤오쥔·사재혁·울루그벡 알리모프·나밥 나시르샬랄(첫째 줄 왼쪽부터)·세드로비키 우스무로토프·고석교·아헤드 주게흘리·엄윤철·살완 자심 아부드(둘째 줄 왼쪽부터)·우징뱌오·후자무하메트 토이체예프·이반 예프레모프·가주오미 오타·아이 위난(셋째 줄 왼쪽부터)./ 유로스포트 캡처


[더팩트|이준석 기자] '표정으로 말하는 그대!'

유럽 언론이 사재혁(29·제주특별자치도청)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경기에 임한 남자 역도 선수 베스트15에 선정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트'는 1일(이하 한국 시각)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남자 역도 선수 가운데 가장 웃긴 표정을 지은 채 경기를 치른 선수들을 꼽았다. 바벨을 드는 순간 젖먹던 힘까지 짜내 온 힘을 다하는 선수들의 표정을 포착한 가운데 한국 역도 간판 사재혁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이 언론이 카메라에 담은 사진은 지난달 24일 남자 역도 85kg에 출전해 바벨을 들고 있는 사재혁의 장면으로 보인다.

사재혁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65kg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선 171kg을 들어 올려 메달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하지만 용상에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용상 1차 시기에서 207kg에 도전했지만, 들어 올리지 못했다. 2차 시기에선 같은 무게를 신청했지만 바벨을 놓쳤다. 210kg에 도전한 3차 시기에서도 쓴잔을 마셔야 했다.

사재혁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때문에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다.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사재혁은 끝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56kg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고석교(33·고양시청)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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