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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9일 광주서구 치평동 모 아파트에서 여중생 A양과 A양의 어머니, 그리고 A양의 외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사건 당일 오후 6시, 김 씨는 사귀던 사이인 A양 어머니와 관계가 소원해지자 환심을 사기 위해 꽃바구니를 사들고 A양의 집을 찾았다.
김 씨는 A양의 어머니와 대화하던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A양의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A양을 찾아온 외할머니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학원을 마치고 돌아온 A양 역시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
이후 도주한 김씨는 렌터카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산 밑에 차를 세워놓고 은신하던 중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광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세상 무서워서 살겠니" "광주 살인사건 용의자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광주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조심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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