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산장에 구멍 숭숭"…日 온타케산 정상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온타케산 분화구 주변서 희생자 11명 추가 발견

<앵커>

일본 화산 폭발 현장에서 희생자 11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지금까지 사망자가 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내일(3일) 현지에 비가 예보돼 있어서 산사태와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공개한 산 정상 모습입니다.

산장 지붕은 물론, 벽면에도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산 정상 주변에는 폭발 당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돌덩이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화산재가 두텁게 쌓여, 이동조차 쉽지 않습니다.

구조대는 분화구 주변에서 희생자 11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구조대원 : 바위틈에 낀 채 발견된 경우도 있고, 열풍에 얼굴을 가린 채 그대로 파묻힌 희생자도 있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93년, 44명이 희생된 나가사키 운젠다케 폭발 사고를 뛰어넘어 전후 일본 최악의 화산재해로 기록됐습니다.

아직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지도 않았고, 실종자도 수십 명에 이르러 인명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 즉 분화 돌덩이에 맞아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구조 수색 작업은 분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부터 온타케산 일대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산사태 같은 2차 피해는 물론 수색 작업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 日 화산 폭발로 31명 심폐 정지…'화쇄류' 뭐길래

▶ [현장 포토] '온타케산 탈출 행렬' 화산재 자욱한 현장

▶ [현장 브리핑] 日 화산 분화…등산객이 찍은 영상보니 '끔찍'

▶ [현장 포토] 日 온타케산 분화…화산재에 뒤덮인 건물들

▶ 일본 화산 분화 참상 증언…"지옥그림 보는 듯"

[김요한 기자 yohani@sbs.co.kr]

우리 다시 뜨겁게! SBS 인천 아시안 게임 공식 페이지 바로가기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 & 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