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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뉴욕·유럽증시 급락...미국 국채에 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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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밤사이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락한 반면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은 초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90달러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의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238 포인트, 1.40% 급락했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26 포인트, 1.32% 급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71 포인트, 1.59% 급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의 급락은 미국 제조업 경기와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지난달 제조업 지수가 56.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훨씬 웃도는 것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8과 3년 만의 최고치였던 8월의 59를 모두 하회하는 것입니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로 돈이 몰리면서 지표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하루 만에 0.1% 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도 영국이 0.98%, 독일이, 0.97% 프랑스가 1.15% 각각 급락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플러스 0.8%에서 마이너스 0.3%로 수정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하루전 3% 이상 폭락했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오늘도 0.47% 하락한 90달러 73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하락세를 이어가 90달러선도 무너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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