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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日 언론, "한신, 2위하면 와다 감독 연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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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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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진퇴를 건 싸움이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와다 유타카 감독이 물러설 수 없는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센트럴리그 3위 한신은 2위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1일 원정경기에서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데 이날 경기를 이겨야만 2위가 가능하다. 만약 패하면 3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경기가 와다 감독의 향후 거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일 '한신이 2위를 차지할 경우 와다 감독을 내년에도 유임시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렸다. 오사카 구단 본사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서 확인된 것이다'고 보도했다. 와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다.

이어 <스포츠호치>는 '재계약의 가능성이 높아지던 와다 감독은 지난달 3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시즌 12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3연승이 끝나며 자력 2위도 소멸됐다'며 '경기 후 열린 고시엔 홈구장 최종전 세리머니에서도 모자를 벗은 와다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한신은 9월초 6연패를 했지만 이후 10승5패로 안정감을 찾았다. 구단 본사에서도 2위를 하면 와다 감독을 유임시키는 방침을 결정했으며 3위를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사카이 신야 구단주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이었다.

한신이 2위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1일 히로시마전을 꼭 이겨야 한다. 그리고 히로시마가 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패해야만 하는 조건이 뒤따른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살려야 한다. 만약 3위가 되면 3전2선승제 클라이맥스시리즈(CS) 모두 원정경기로 치러야 한다.

마무리 오승환도 "마지막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와다 감독의 배려 속에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 해부터 최고 마무리로 자리 잡은 오승환이 내년에도 와다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을까. 1일 히로시마와 최종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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