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이후 첫 110엔대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17분경 110엔을 돌파해 110.09엔까지 올라섰다. 2008년 8월 19일 110.11엔을 돌파한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조치 기대감이 커지자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가 강해졌다. 시장참가자들도 이러한 분위기에 기대 달러 강세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커지자 이에 대응해 달러-원도 가파르게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1060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달러-원이 10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올 3월 31일(1064.7원) 이후 처음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미국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는데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 강세 기조가 커지고 있다”며 “그동안 속도 조절을 했지만 달러 강세에 대한 지지력이 확인됐으니 이를 전환할 만한 재료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양적완화(QE)가 종료되는 반면 유럽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가 좀 더 크게 갈 것인지 쉬었다 갈 것인지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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