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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비긴 어게인’, ‘워낭소리’ 제치고 역대 다양성영화 1위…‘300만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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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비긴 어게인’이 ‘워낭소리’를 제치고 역대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라섰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달 30일 하루 4만1184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98만9538명으로, 역대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워낭소리’(293만4409명)의 기록을 5년 만에 깨트렸다.

더불어 ‘비긴 어게인’은 1일 중으로 관객 수 300만 명 고지도 무난히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개봉한 다양성영화 가운데 첫 300만 영화가 탄생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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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3일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한국영화 대작들과 비슷한 시기 흥행 경쟁을 벌이면서 초반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관람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개봉 2주차 주말 15만여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9위에서 3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이후 3주차 주말 28만 여 명, 추석 연휴로 이어진 4주차 주말 48만 여 명, 5주차 주말 35만 여 명, 6주차 주말 36만 여 명, 7주차 주말 27만 여 명을 기록하며 신작들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흥행세를 유지해왔다. 개봉 8주차에 접어든 이번 주 평일에도 하루 평균 3~4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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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뮤직 해외음악 POP 차트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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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인기와 비례해 ‘비긴 어게인’의 OST 역시 음원 사이트의 해외차트 순위를 좀처럼 내주지 않고 있다. 1일 현재까지도 네이버뮤직 해외음악 POP 차트에서 ‘비긴 어게인’의 수록곡이 1위부터 10위까지 차트 ‘줄 세우기’를 하고 있다. 애덤 리바인의 ‘Lost Stars’ 등 대표 수록곡은 멜론 등 다른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단일 음반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연인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노래를 통해 다시 삶의 희망을 품는 이야기를 담는다. ‘원스’로 이름을 알린 존 카니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의 호연, 뉴욕 곳곳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감성적인 노래 등이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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