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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맨유 복귀' 박지성, 구단 '앰버서더'로 임명…非 유럽 선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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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박지성이 맨유 '앰버서더'로 임명 됐다고 30일 스포츠전문매체 '기브미스포트'가 보도했다. / 기브미스포트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33) 관련 중대 발표가 '앰버서더 임명'으로 밝혀졌다.

스포츠전문매체 '기브미스포트'는 30일(이하 한국 시각) '맨유가 박지성을 구단 앰버서더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밝힌 맨유 앰버서더는 구단이 인정하는 레전드로서 전 세계를 돌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 팀을 홍보하는 중책을 맡는다. 그동안 역대 단 5명 만이 맨유의 레전드로 인정 받았다. 보비 찰튼(77)을 비롯해 데니스 로(74), 게리 네빌(39), 앤디 콜(43), 피터 슈마이켈(51) 등이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박지성은 역대 6번째이자 비 유럽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앰버서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팀을 떠난 지 2년 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박지성을 구단 레전드로 대우하고 있는 맨유다.

맨유는 앞서 이날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 스토리를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플러스, 인스타그램, 라인 등 구단 SNS에 '내일(1일)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한다'고 밝혔다. 한국 팬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는 가운데 대부분은 '박지성이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는 게 아니냐'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PSV 에인트호번 팀원으로 나선 지난 5월 경남 FC와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박지성은 2005년 여름 맨유에 합류했다. 7시즌 동안 '명장' 알렉스 퍼거슨(73) 전 감독 품에서 로이 킨(43), 라이언 긱스(41), 웨인 루니(2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화려하진 않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로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컵 대회 우승 3회에 힘을 보태며 맨유 전성기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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