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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4개의 렌즈로 구현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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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미국 로체스터 대학연구진 기술공개.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에 한국계로 추정되는 조셉 최 앞장.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는 사실 망토는 아니고 렌즈 장난.

스포츠서울

미국 로체스터 대학 홈페이지에 소개된 조셉 최.


[스포츠서울]‘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투명망토처럼 사물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 공개됐다. 정식 망토는 아니고 렌즈 4개로 정작 보여야할 사물을 보여주는 대신 그 물체를 통과시켜버리는 기술이다. 결국 투명망토가 아니라 투시경 같은 것이다. 그래서 연구진도 수술하는 의사의 손때문에 보이지 않는 부위, 또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로막는 사물의 건너편을 볼 수 있는데 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연구진 2명 가운데 한명이 조셉 최로 한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어로 choi로 표현하는 중국성씨는 없기 때문에 최소 한국계로 보인다.

NBC, 타임 등 미국 언론은 미국 뉴저지주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이 대형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야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해리의 투명망토와 같은 기능의 이 제품은 ‘로체스터의 망토(CLOAK)’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는 렌즈를 4장 겹쳐 렌즈 뒤의 물건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는 효과를 낸다.

로체스터대 광학연구소 박사과정 조셉 최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우리가 아는한 3차원 기능을 계속해서 여러각도로 안보이게 하는 최초의 장비다. 이것은 가시권내의 빛을 전송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안보이게 하는 연구는 많았다. 기본 원리는 어떤 사물에 빛을 쏘이지만 거기에는 그 사물이 없는 것처럼 빛이 통과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해 보는 사람이 약간의 각도만 이동해도 금새 사물이 보이곤 하던지 매우 제작비가 비싸다는 단점들이 있었다.

조셉 최는 “이전 클로킹 기구들은 뒷배경을 완전히 옮겨버리거나 바꿔버렸다. 그래서 클로킹 기구가 존재한다는 게 명확하게 만들어버리곤 했다”면서 “이번 기구는 적정 각도에서 보는 것이외에도 몇도 움직여서 봐도 물체가 여전히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체스터의 망토가 지닌 강점은 제작에 드는 비용이 적다는 사실이다. 연구를 이끈 로체스터대 물리학교 존 하웰 교수는 “비용은 1000달러(104만원) 조금 넘었을 뿐”이라면서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연구진은 100달러(10만5000원)도 들이지 않고 간단한 로체스터의 망토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랑 어떻게 다른거야”,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되면 꼭 갈 곳이 있어”, “해리 포터 투명망토 현실화, 이것은 눈속임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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