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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일리·시크릿의 블랙 노출 패션 ‘섹시하게 또는 시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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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시크뉴스 곽윤 인턴기자] 가수 에일리와 그룹 시크릿이 이중적인 블랙 노출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와 시크릿은 지난 28일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주 한류드림페스티벌'에 블랙 컬러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블랙은 성직자들의 복장에 사용될 정도로 정숙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는 색이지만 동시에 고혹적이고 섹시한 느낌도 가지고 있는 양면적인 컬러다.

이번 행사에서 에일리와 시크릿은 블랙의 이중적인 매력을 살려 자칫 천박해보일 수 있는 노출의상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했다.

에일리는 섹시한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이날 행사장에 나타났다. 쇄골을 가리는 네크라인으로 언뜻 보면 심한 노출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감하게 등을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또 가슴부터 팔로 이어지는 레이스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매 끝과 치맛자락은 러플 장식으로 자칫 너무 성숙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귀엽고 페미닌한 느낌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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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은 이 날 멤버 전원이 블랙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실루엣의 패션으로 시크한 느낌을 줬지만 멤버 개개인의 스타일링에는 차이가 있었다.

송지은은 튜브 탑 드레스를 입어 깜찍한 매력을 과시했다. 치마라인에 들어간 주름은 실루엣을 더욱 풍성하게 보이게 해줘 날씬한 다리 라인을 두드러지게 했다.

정하나는 몸에 핏되는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넥 라인을 따라 마치 목걸이를 한 듯 골드 스팽글 장식이 있어 하이 넥 디자인 특유의 답답한 느낌을 덜었다.

한선화는 스트랩리스 탑(Strapless Top)에 같은 색깔의 팬츠를 입어 길고 슬림한 라인을 강조했다. 상의의 섹시한 분위기는 하의는 레더 질감의 팬츠의 보이시하고 터프한 느낌으로 중화시켰다.

전효성은 트렌디한 크롭탑에 A-라인 스커트를 매치했다. 그는 볼드한 디자인의 네크리스로 심심할 수 있는 의상에 포인트를 주면서 얼굴을 더 밝아보이게 했다.

노출 의상을 입고 매력을 과시하고 싶지만 ‘투 머치’ 패션이 될까 두렵다면 블랙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깨, 다리 라인과 ‘뒷태’를 과감히 드러내는 디자인도 블랙의 무게감을 통해 세련돼 보이는 룩으로 완성할 수 있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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