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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야, 세월호 협상 중단…박영선, 국회의장에 본회의 연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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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이완구, 일반인 유가족 찾아 의견 수렴…협상 타결 가능성 낮아]

머니투데이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가족대책위의 3자 재회동이 진행 중인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대책위와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제공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중단됐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양측 간 논의는 합의없이 중단됐다. 박 원내대표는 협의 중단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얘기는 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은 협상 중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당 관계자는 "협상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타결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협상이 중단되자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의장실을 찾아 정의화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시간을 의총 직후로 미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의총을 갖는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과 만나 의견수렴을 이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일반 유가족들의 말도 들어봐야 한다"며 "협상안 설명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뿐 아니라 정부조직법·유병언법 등도 야당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과) 세월호법만 (논의)하는 것은 아니고, 연계된 것도 논의 한다"고 말했다.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선, "본회의는 의장님의 권한"이라며 "(본회의에) 야당이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는 것이다. 야당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광범 한정수 기자 socool@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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