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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인천 AG] 女 50m 소총 복사-男 25m 속사권총 동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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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종목과 남자 25m 속사권총 종목에 출전한 대표팀이 나란히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나윤경(32·우리은행), 정미라(27·화성시청), 음빛나(23·상무)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과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펼쳐진 대회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은 이 종목 단체전 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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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24·KB국민은행), 송종호(24·국군체육부대), 장대규(39·KB국민은행)로 구성된 한국 사격 대표팀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같은 경기장서 같은 시간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에 단체전서도 김준홍(24·KB국민은행), 송종호(24·국군체육부대), 장대규(39·KB국민은행)로 구성된 한국 사격 대표팀이 총점 174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중국(1746점)을 1점차로 제치며 극적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전에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 사격은 이로써 총 12개(금5-은3-동4)의 메달을 쓸어담으며 효자종목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것은 50m 소총 복사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이었다. 여자 대표팀은 막내 음빛나가 620.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미라가 618.5점으로 9위, 나윤경이 616.4점으로 17위에 오르는 등 고른 성적을 내 2위 중국(1854.1점)을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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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도 50m 소총 복사 단체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50m 소총 복사는 단체전이자 개인전 본선 결과로 메달을 가리는 방식으로, 음빛나는 2위 모하메드 타이비 누르 수랴니 빈티(말레이시아)와 점수가 같고 명중 수에서도 39개로 동일했다. 하지만 이 경우 마지막 시리즈 점수가 높은 선수가 우선 순위로 올라간다는 원칙에 따라 아쉽게 동메달로 밀렸다.

이어 남자 대표팀도 금메달로 화답했다. 가장 먼저 나선 송종호가 1스테이지서 기록한 291점보다 2점이 더 높은 293점을 쏘면서 총점 584-14X를 기록, 전체 2위로 결선진출을 확정지었다.

2번째로 나선 김준홍 역시 295점을 쏘면서, 1스테이지(291점)까지 총점 581-33X점을 기록, 4위로 본선을 마쳤다. 김준홍은 14일 열린 그라나다 세계선수권 대회서 25m 속사권총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아시안게임 본선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두 대회 연속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마지막 주자 장대규도 1스테이지서 중국의 리 여홍(295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293점을 기록한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2스테이지서 선전을 펼친 장대규는 총점 582-16X를 기록,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나란히 결선에 진출한 김준홍, 송종호, 장대규는 오후 2시30분 열리는 결선에서 개인전 메달에도 도전한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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