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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軍, 24~26일 '낙동강전투 승전 재연'…北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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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약내 풍기는 광대극, 북남관계개선 고의적 방해위한 또 하나의 도발"

뉴스1

1950년 8월 낙동강지구전투 당시 북한군과 아군의 전투상황. 자료제공 국방부. © News1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6·25전쟁 제64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승전을 기념하는 '전승행사'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칠곡군 왜관 읍내와 석적읍 낙동강 둔치 행사장에서 열린다.

낙동강지구전투는 지난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240km)에서 참전용사, 학도병, 유엔군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냄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꿨던 군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이순진)이 주관하며 당시 낙동강지구전투 참전용사와 지역 내 거주 참전용사 1500여명, 국방부 초청을 통해 방문하는 미군 참전용사(가족 포함) 10여명 둥 약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승기념 메인 행사는 26일 열리며 참전용사 감사오찬을 시작으로 '왜관 303고지 미군 희생자 추모비 참배, 참전용사 단체소개, 전승식, 전투재연, 도하작전'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참전용사 모교에 대한 명패 증정, 참전용사 대상 감사 메시지와 낙동강지구전투 동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전승식에 이어 시작되는 '낙동강지구전투 재연'에는 201특공여단과 미군장병 6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헬기, 낙동강도하용 단정, 부교 등 장비 100여대를 이용해 TNT폭파 등 '전투장면'을 재연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줄 계획이다.

'도하작전 퍼포먼스'는 6·25전쟁 당시 반격의 발판이 된 낙동강방어선을 아군이 도하해 북진하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으로 교두보 확보를 위한 고공강하 병력 투입, 공격준비 사격, 단정·장갑차를 이용한 강습도하, 부교를 이용한 도하성공 등으로 구성했다.

한편 북한은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와 관련해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인천에서 '인천상륙전투전승행사'라는 도발적인 불장난소동을 벌려 국제체육경기의 분위기를 심히 흐려놓은 괴뢰들은 24일부터 26일까지 '락동강지구 전투기념식'이라는 것을 또다시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반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체육경기장을 화약내로 뒤덮는 도발광대극'이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화약내 풍기는 이 광대극에는 괴뢰육군 제2작전사령부산하 201특공여단과 남조선강점 미군을 비롯한 수많은 병력과 도하장비들이 동원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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