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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장보리 효과! 뉴스데스크 시청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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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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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리 효과는 대단했다.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시청률이 40%에 육박하자 MBC 드라마국은 물론이고 보도국에서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22일 왔다! 장보리 48회(21일 방송) 시청률이 37.3%였다고 발표했다. 왔다! 장보리에 앞뒤에 방송된 뉴스데스크(17.2%)와 드라마 마마(17.6%)도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왔다! 장보리는 7주 연속 TV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시청률을 37%대까지 끌어올렸다. 보리(오연서)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애간장을 녹였던 시청자는 비단(김지영)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보면서 웃다가 연민정(이유리)의 끊임없는 악행에 혀를 차기를 반복하고 있다.

9월 셋째 주에 방송한 왔다! 장보리 47~48회는 비단의 출생 비밀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생모 연민정이 문지상을 해치고 남편 이재희(오창석)과 시어머니(금보라)까지 협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MBC는 왔다! 장보리를 50회까지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2회를 연장해 52회까지 방송하기로 했다.

지상파 TV 3사 뉴스 가운데 꼴찌로 추락했던 뉴스데스크는 왔다! 장보리 덕분에 시청률이 세 배 가깝게 올랐다. 금요일(19일) 뉴스 시청률을 살펴보면 KBS 뉴스9는 11.0%였다. SBS 뉴스는 7.3%를 기록했고, MBC 뉴스데스크(6.1%)는 꼴찌였다. 그러나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토요일(20일) 9.8%로 오르더니 일요일(21일)에는 무려 17.2%까지 치솟았다.

한 어린이 시청자는 “왔다! 장보리를 시청하기 위해 숙제를 끝내놓고 MBC 뉴스를 시청하면서 기다린다”고 말했다. 왔다! 장보리 시작 부분을 놓치지 않고자 뉴스데스크를 시청한다는 뜻이다.

왔다! 장보리에 이어 방송하는 드라마 마마도 왔다! 장보리 덕분에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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