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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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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갤럭시A5. 사진=샘모바일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의 새로운 이름이 ‘A’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기기에 붙이는 갤럭시에 알파벳 A를 붙여 보급형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삼성전자 전문 사이트인 샘모바일이 ‘SM-A500’이란 모델명의 삼성의 새 스마트폰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A5’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A는 지난 2010년 삼성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었었지만 갤럭시S가 출시되면서 잊혀진 제품이다.

이후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함께 다양한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왔지만 ‘갤럭시A’라는 이름의 모델은 더 이상 생산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급형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은 보급형 모델도 S 시리즈와 같이 브랜드 통일성을 추구하면서 마케팅 효과도 노리게 됐고 최초의 안드로이드폰에 부여했던 A라는 이름을 다시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갤럭시A에 5를 부여한 것은 S5와의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애플이 아이폰5S와 함께 출시한 첫 보급형 제품에 5C라는 제품명을 부여한 것과 비슷한 전략이다.

또한 갤럭시A5가 메탈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럭시알파(Galaxy Alpha)의 ‘A’를 채용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갤럭시알파는 하드웨어 성능보다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모델로 삼성 최초의 메탈 소재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은 새로운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보급형 제품들과 차별화를 시도한 흔적도 보인다.

메탈 소재라는 가장 큰 특징을 비롯해 성능을 낮췄지만 디자인에는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아이폰과 가장 큰 차별점이었던 배터리 착탈식 방식을 포기하고 아이폰과 같은 일체형 방식을 택했다.

보급형인 만큼 하드웨어 성능은 프리미엄 폰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A5는 1280×720 해상도의 5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스냅드래곤400 프로세서에 16GB 램을 장착했다.

갤럭시A5가 하드웨어 사양을 낮춘 건 메탈 소재의 특성을 감안해 발열을 줄이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가격을 낮추고 보급형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은 최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중국·인도 등의 보급형 시장에서 갤럭시A5를 앞세워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기 위한 전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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