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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중화항공 쑨 회장 “꽃보다 할배에 감사, 부산-타이빼이 2배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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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쑨홍시양(왼쪽 첫번째) 대만 중화항공(CHINA AIRLINES) 회장이 최근 방한해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타이베이 노선 취항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오는 10월26일부터 하루 1회에서 2회로 두배 증편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중화항공 종합 대행사인 PAA그룹(회장 박종필ㆍ오른쪽 첫번째 )에 따르면, 쑨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만을 찾아와 촬영해 대만 이미지를 높여준 한국 TV교양물 ‘꽃보다 할배’ 제작팀에 감사를 표했으며, 부산, 인천 이외의 지역 또는 부산-가오슝 노선 취항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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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중화항공 쑨홍시양 회장과 양천 부사장, 짱지웅창 한국지사 지점장 등 항공사 고위임원이 모두 참석했고, 부산관광공사 정우연 상임이사 등 부산지역 관광업계 대표들도 함께 했다. ‘클래식계 소녀시대’라고 불리는 ‘앨리스’ 등의 공연도 이어졌다.

중화항공은 부산 취항 1년만에 9만2000여 명의 양국 여객을 수송했으며, 양국 여객 비율은 50대50으로 이상적인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쑨 회장은 “한국인의 대만 방문 증가율이 지난해 130%, 올해는 77%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대만인의 한국 방문도 연간 90만 명 선으로 성장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면서 “양국 교류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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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정우연 상임이사도 “현재 대만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 미국, 일본, 홍콩에 이어 5섯번째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직항로 개설 이후 30%의 방문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만과의 관광교류를 늘리고 부산지역 관광코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화항공은 총 8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전 세계에 1만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대만 최대의 국적항공사로, 세계 29개국 118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 타이베이 노선(주 7회)를 포함해 인천-타이베이 11편, 인천-가오슝 14편, 김포-송산 2편 등 주 42편을 운항하고 있고, 부산 노선의 증편이 이뤄지는 10월부터는 주 49회로 운항 횟수가 늘어나게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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