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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 화이트 VS TSM, 롤드컵 8강 진출팀 절반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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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이트 VS TSM, 롤드컵 8강 진출팀 절반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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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드컵 16강 조별예선 현장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롤드컵 16강 A,B조 경기가 끝났다. 이번 경기를 통해 8강에 오를 4개팀이 확정됐다. A조 1,2위를 차지한 삼성 화이트와 EDG, B조 1,2위에 오른 로얄클럽과 TSM이 8강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삼성 화이트는 8강에서 북미 TSM을 상대한다. 삼성 화이트는 이번 롤드컵에서 더욱 탄탄해진 전력을 과시했다. 이번 16강에서 가장 강력한 적수로 손꼽혔던 중국의 EDG마저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외 선수들에게 한국의 벽이란 무엇인가를 실감하게 했다.

6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르는 동안 삼성 화이트는 단 한 번도 상대와 아슬아슬한 대결을 펼치거나, 불리한 상황에 몰리지 않았다. '임프' 구승빈은 16강에서 롤드컵 첫 펜타킬을 기록했으며, '폰' 허원석은 6경기 동안 모두 다른 챔피언을 선택하며, 폭 넓은 챔피언 폭을 자랑했다. 특히 EDG와의 마지막 경기는 선수 5명의 호흡과 스킬이 딱딱 맞아 떨어지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한타'로 감탄을 자아냈다.

따라서 TSM 입장에서는 무패행진을 이어온 삼성 화이트를 상대로 어떠한 승리 전략을 꺼낼 것인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16강에서 TSM의 성적은 4승 2패로 무난하다. 비록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SK게이밍에게 역전패를 당한 것은 뼈아프지만, 롤드컵 첫 날에 패배를 안겼던 로얄클럽을 잡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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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화이트의 '폰' 허원석(상)과 TSM의 '비어슨' 소렌 비어그(하)(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롤드컵 8강 첫 경기를 장식할 삼성 화이트와 TSM 중, 과연 누가 4강에 오를 지 관심이 비중된다. 삼성 화이트와 TSM의 8강은 10월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이어서 8강 두 번째 승부는 중국 1,2위 팀 간의 자존심 대결로 압축됐다. B조 1위로 진출한 로얄클럽과 A조 2위를 차지한 EDG가 맞붙기 때문이다. 서킷 포인트 순위 자체는 EDG가 높았으나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로얄클럽이 한 수 앞선다. 따라서 4강 진출을 가운데 둔 두 팀 간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로얄클럽은 16강 조별예선에서 점점 성장하는 기량을 보여줬다. 팀의 핵심 멤버인 '우지'를 비롯해 한국 출신의 용병인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또한 미드 '콘' 역시 '오리아나'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비록 TSM에게 일격을 당해 전승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16강 마지막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8강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반면 EDG는 상대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16강 조별 예선에서도 3승 3패를 거두며 4승 2패를 기록한 로얄클럽에 비해 전적이 좋지 않다. 여기에 EDG는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의 AHQ e스포츠 클럽과 삼성 화이트에게 2연속 패배를 당하며, 8강 탈락의 위기에까지 몰렸다. 다행히 마지막 순위 결정전에서 AHQ e스포츠 클럽을 물리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으나, '중국 1위팀'이라는 자존심에는 금이 간 상태다. 힘겹게 8강에 올랐던 경험이 EDG에게 독이 될 지, 아니면 한 단계 더 성장할 발판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얄클럽과 EDG는 10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8강 3경기를 통해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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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얄클럽의 '우지' 지안지하오(상)과 EDG의 '나메이' 지아웬 주(하)(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아울러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간 롤드컵 16강 조별예선의 C조와 D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C조에는 한국의 삼성 블루와 중국의 OMG, 유럽의 프나틱과 미국의 LMQ가 자리했다. 삼성 블루를 비롯해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관계자들은 C조를 죽음의 조로 꼽고 있다. D조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의 나진 실드와 북미의 클라우드 9, 유럽의 얼라이언스,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다. D조 역시 카붐 e스포츠를 제외한 3팀 모두 매서운 한 방을 가진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연 삼성 블루와 나진 실드 역시 16강에서 삼성 화이트와 같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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