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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년 남성 '심부전증' 급증…원인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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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심부전증 환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한창나이 때인 30, 40대 남성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흡연과 스트레스가 주원인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이 50대 남성은 10년 전 한밤중에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실로 실려 갔다 심부전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사업이 잘 안 돼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몸을 잘 돌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신현돈/심부전증 환자 : 안 되다 보니까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거죠.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 증세도 있었고.]

심부전증은 심장의 수축 이완 기능 장애로 피가 온몸에 제대로 돌지 못하는 병입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심근질환 등이 주원인으로, 돌연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건보공단 집계 결과 지난 5년간 심부전증 환자는 연평균 4.5%씩 늘었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의 증가율이 연평균 7%로 가장 높았고 30대도 5%대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전동운/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 (남성은) 흡연자도 여성보다 많고, 운동량도 부족하고 업무 스트레스도 많아서, 그런 것들이 주요발병 요인이 됩니다.]

반면 여성들은 갱년기 이후 신체보호기능이 있는 호르몬이 점차 줄어들면서 발병률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겁게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게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흡연과 과도한 스트레스도 피해야 합니다.

또 혈압이 정상범위를 벗어나고 숨이 차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선탁)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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