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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기권이 붕괴되고있다” 백악관 침입자 잡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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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 이틀 연속 무단침입 시도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브라이언 리어리 백악관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백악관 북서쪽 보행자 출입구로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차를 타고 다른 쪽에 있는 자동차 전용 출입구로 가서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뉴저지주 출신의 케빈 카로 불법침입 혐의로 현지 경찰서에 이송됐다.

이보다 하루 전에는 텍사스주 출신 오마르 곤살레스(42)라는 남성이 백악관 담을 넘어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려가 대통령 관저 현관문까지 도착했다가 경호원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이 남성은 주머니에 9cm 가량의 접는 칼을 갖고 있었으며 대기권이 붕괴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미국 대통령에게 정보를 얻어 사람들에게 알려주려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이라크에서 세 번이나 복무했다고 밝혔다.

곤살레스는 치명적이거나 위험한 무기를 소지한 채 불법 진입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혐의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건이 있던 날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려고 가족과 함께 백악관을 비웠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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