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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청명한 가을 하늘…전국 축제장·명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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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제 마의태자 축제장서 활쏘기 체험 (인제=연합뉴스) 제3회 인제 마의태자 축제가 상남면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


(전국종합=연합뉴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9월 셋째 주말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청명한 하늘을 보인 가운데 유명 산과 축제장마다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인천에서는 가족 단위 행락객과 연인들이 경기장 주변에 펼쳐진 축제를 즐기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다.

아시아드주경기장 광장에서 열린 아세안축제 행사장에서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국립 예술공연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경기장 광장에서 열린 아시아음식문화축제에도 관람객이 몰려 아시아 유명 요리사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만끽했다.

충남 서천 홍원항과 보령 무창포항에서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을 유혹했다.

고소한 전어구이를 비롯해 씹는 맛이 일품인 전어회,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이 관광객의 입맛을 돋우었다.

금산에서는 '금산으로의 건강여행,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라는 주제로 명품 인삼을 보고 먹고 체험할 수 있는 금산인삼축제가 개막 후 첫 주말을 맞았다.

나들이객들은 세계 전통 치유요법과 홍삼 족욕, 인삼버블체험 등 건강체험의 진수를 체험하고 인삼밭에서 인삼을 직접 캐면서 수확의 기쁨도 맛봤다.

강원지역은 유명 산마다 등산객으로 북적댔다. 설악산국립공원에 1만명, 오대산에 5천500여명, 치악산에 3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건강을 다졌다.

특히 억새꽃 축제가 개막한 정선군 남면 민둥산에서는 많은 인파가 은빛 억새의 향연을 감상했다.

'가을 전령사'인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조지전 마을에도 많은 행락객이 찾아와 15만㎡ 규모로 조성된 코스모스 벌판을 거닐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꼈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서는 5천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에 나섰고, 옛 대통령 별장인 청원 청남대와 청주 상당산성 등 도심 공원에도 가을나들이를 나온 시민으로 북적거렸다.

전국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인 전남 영광 불갑산에는 이날 수많은 등산객이 찾아 활짝 핀 꽃 구경을 하며 가을 산행을 즐겼다.

불갑산에서는 이날까지 '제14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열려 연극 공연, 향수만들기 체험, 특산물 장터 등 행사가 펼쳐졌다.

'이스탄불 in 경주'가 열리고 있는 경주 황성공원은 막바지 관람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람객들은 폐막을 하루 앞둔 행사장을 누비며 터키 문화의 진수를 만끽했다.

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마을 일대에서 열린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에는 가족·연인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렸고 방문객들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하얀 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경남 지리산과 가야산,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 울주군 신불산과 가지산에도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입은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윤덕 이재현 이재혁 김선경 강종구 박병기 이영주 장아름 민영규 김근주)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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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제주목사 행렬 재연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가명승 제92호인 제주 방선문에서 열린 '방선문축제'에서 조선시대 제주목사의 행렬이 재연되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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