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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리기사 폭행 혐의' 세월호 유가족 5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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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모두 형사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김현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출석한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가족 5명은 오늘(20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차례로 귀가했습니다.

[김병권/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위원장 : 경찰조사를 성심성의껏 받았고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경찰조사에서 김병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도 현장에서 말리던 사람들로부터 폭행당해 팔에 금이 가고, 이빨을 다쳤다며 일방적 폭행은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나머지 유가족 3명은 사건 현장에 늦게 도착하거나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겠다며 폭행 가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5명의 진술에서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유가족 5명을 모두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만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연루된 행인 두 명의 행동은 정당방위로 볼 여지가 있다며 주변 CCTV와 추가 목격자 진술을 취합해 최종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우)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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