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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 대통령 캐나다 국빈방문 출국…다음주 유엔총회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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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기간 아베 총리와 조우 가능성…아베 총리 '가을 국제대회'서 정상회담 제안한 바 있어



아시아투데이 최영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캐나다 국빈방문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캐나다로 향했다.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캐나다에서는 사흘간 동포간담회, 데이비드 조스턴 총독과의 환담 및 국빈만찬, 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오찬, 한·캐나다 비즈니스심포지엄 참석 등이 예정돼 있다. 캐나다 국빈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15년만이다.

박 대통령은 사흘간 일정에서 경제협력 증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공공기관, 경제단체, 주요협회 관계자 등 48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이유다.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22일에는 미국 뉴욕에 자리한 유엔본부를 방문한다. 23~24일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유엔총회, 유엔 사무총장 주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남북한 평화통일 정책과 북핵 문제 해결방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대북·외교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국제사회에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북한 인권문제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기조연설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 정상으로서는 첫 안보리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1996∼1997년 첫 안보리 이사국 활동에 이어 지난해 1월부터 두 번째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이번 유엔총회 및 부대행사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정상간 조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가을에 개최되는 국제회의’에서의 정상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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