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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스마트 데이터센터] 김상현 오라클 전무 “IT 인프라 혁신의 열쇠는 SW-HW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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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잇 박상훈] 오는 25일 목요일 강남역 과학기술회관에서 미디어잇(대표 양승욱)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컴트렌드 2014: 스마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SDN을 주목하라’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김상현 한국오라클 전무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통합 엔지니어드 시스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라클은 IT 시스템 혁신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해 왔다. 다양한 IT 요소 기술을 통합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전용 머신을 만들고, 칩 단계에서 소프트웨어 작업을 처리하는 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IT 관리를 간소화하고 성능을 높여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김 전무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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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의 주요 엔지니어드 시스템 제품 (그림=오라클)

실제로 오라클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해 더 좋은 성능을 내는 제품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인 메모리 기능과 어플라이언스 제품인 '통합 엔지니어드 시스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지원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부가기능인 인메모리는 분석작업을 기존 시스템 대비 최대 1000배 이상 빠르게 처리한다고 김 전무는 설명한다. 오라클 내부 테스트에서는 피플소프트 제품이 1300배, JD에드워드 제품이 1700배 빨라졌다. 이러한 인메모리 기능을 이용해 기업들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그 결과를 다시 경영에 반영하는 '실시간 기업(Real-Time Enterprise)’을 구현할 수 있다고 김 전무는 설명한다.

'실리콘 내 소프트웨어(Software in Silicon)’는 업무 처리 속도를 더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기존에 소프트웨어에서 처리하던 기능 중 일부를 칩 수준에서 처리하도록 해 성능을 기하급수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쿼리와 자바 처리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고 김 전무는 설명한다.

김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오라클의 최신 기술로 기업 전체를 혁신한 사례도 발표한다. 페이팔이 대표적으로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 제품인 ‘엑사데이타’를 도입해 전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10배 높였고 시스템 가동시간을 99.999%까지 끌어올렸다. 전체 결제 승인 건수도 2배 이상 늘어났다.

박상훈 기자 nanugi@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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