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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무단횡단하면 저승사자가 잡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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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9~26일 교통사고 예방 퍼포먼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내 곳곳 횡단보도에 저승사자가 나타났다.

서울시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대학로ㆍ명동ㆍ광화문ㆍ신촌 등 16개 시내 주요 지점에서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저승사자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에서 연간 교통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는 400 여 명 가운데 약 31%가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망한다며 일상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강렬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저승사자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검은 도포와 갓을 쓴 저승사자가 무단횡단으로 사망한 보행자를 데려가는 모습을 연출한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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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1시30분 서울시청 광장을 시작으로 탑골공원(13시), 대학로(14시), 명동(15시) 등에서 진행된다.

오는 21일 9~18시 광화문사거리~시청광장 구간에서 열리는 ‘2014 서울 차 없는 날’ 행사에서도 거리를 순회하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2일부터는 홍대 앞ㆍ이대 앞ㆍ신촌 등 대학가, 25일 왕십리역ㆍ청량리역 등 4개소, 26일 영등포역ㆍ신도림역 등 4개소로 유동인구가 많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 있는 도로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시는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저승사자 퍼포먼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강진동 교통운영과장은 “앞으로 경찰,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해 음주운전ㆍ과속 근절, 어르신ㆍ어린이 교통안전 등에 대한 시민 의식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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