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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햇살·하얀집·지중해…감동주는 남유럽 여행지, 네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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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타일투어가 추천하는 스페인 네르하 여행 ②

[CBS노컷뉴스 아웃도어팀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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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에메랄드빛의 아담한 해변들을 품고 있는 절벽 위에서 아름다운 지중해의 네르하(Nerja)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예쁜 마을이다. 카스티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왕국의 왕이었던 알폰소 11세(1312~1350)가 네르하의 전망에 감동받아 유럽의 발코니(Balcon de Europa)라고 부르면서 유명세를 탔다.

네르하는 분수가 있는 작은 광장을 중앙에 두고 여러 갈래로 길이 갈라져 있다. 유럽의 발코니쪽 방면으로 가려면 바다쪽 방향으로 이어져있는 핀타다(Pintada) 거리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바닷가를 향해서 하얀색의 집과 벽으로 이어진 길은 여행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기자기하게 장식된 조그만 가게들이 기념품, 옷, 모자 등의 아이템을 내어놓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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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거리의 끝자락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 들러서 네르하의 지도와 주변의 여행지인 프리힐리아나, 네르하동굴에 관련된 자료를 미리 챙겨두면 좋다. 특히 프리힐리아나를 방문하려면 관광안내소에서 반드시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미리 계획을 잡아보자.

네르하 관광안내소를 지나면 바로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전망대가 나타난다. 지중해를 향해 돌출된 전망대와 그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시원한 광장이 인상적이다.

전망대의 끝에서면 앞쪽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지중해가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에메랄드빛 해변들과 그 해변을 따라 절벽 위에 지어진 호텔, 레스토랑과 카페, 하얀 집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모습은 마치 그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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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스타일투어 제공)


또 전망대 바로 아래쪽에는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으니 한 번 들러보자.

네르하의 해변은 넓게펼쳐진 백사장을 가진 코스타 델 솔의 다른 해변과는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하얀 집들이 에워싸고 있는 절벽 아래쪽에 펼쳐진 아담한 백사장과 해변들은 마치 일부러 아름다움을 숨기려 하는 듯한 수줍은 듯한 모습을 띄고 있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듯하다.

유럽의 발코니에서 관광안내소를끼고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 군데 군데 절벽아래로 이어진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들이 있다.

이들 해변은 양 옆으로 바다를 향해 튀어나온 절벽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왠지 아늑한 개인해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고 햇살을 받으면 투명한 에메랄드 빛으로 빛난다.

취재협조=엔스타일투어(02-578-5843/www.nstyle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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