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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아이폰6·아이폰6+ 배터리 성능, 갤럭시S5와 비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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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약 주문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다. 예약 판매 첫날에만 무려 400만대가 팔려나갔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대박 기대감에 들떠 있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의 투입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6’의 배터리 지속시간이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 신기종을 발표하자 각 매체들이 앞다퉈 제품 테스트와 리뷰를 하고 있는데 아이폰6의 배터리 지속 시간을 놓고 서로 다른 테스트 결과를 내놓으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아이폰6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과연 어느 정도 길래 이런 논란이 일고 있을까? 특히 4.7인치 제품인 아이폰6가 주로 도마에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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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스트리트저널의 휴대폰 기종별 배터리 테스트 결과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사 결과 아이폰6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아이폰5S보다 짧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프리 포울러는 이번 실험을 위해 아이폰6이 스크린 밝기를 최대로 했으며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돌렸다. 그는 삼성 갤럭시 S5, 애플 아이폰6 플러스 등과 함께 베터리 지속 시간을 비교했는데 삼성전자 제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은 3개 기종(아이폰5s,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모두 삼성에 밀렸는데 이 가운데 아이폰6 플러스가 가장 양호했다. 다만 카메라 성능에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모두 삼성을 앞섰다.

엔가젯이 비디오 프로그램을 테스트한 결과 아이폰6는 10시간 10분간 배터리가 지속됐다. 이에 비해 아이폰5s는 10시간 50분이었다. 40분 가량의 차이가 생겼다. 씨넷도 아이폰6 리뷰 기사를 내보냈는데, 배터리 평가에서 아이폰6가 작년에 발표된 아이폰 모델보다 나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와이파이와 LTE 속도는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아이폰6의 배터리 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리코드는 아이폰6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14~15시간 정도라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뉴욕타임즈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처럼 매체마다 서로 상이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실험 환경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스크린 밝기를 최대로 하고 비디오 스트림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경우 쉽게 배터리가 방전된다는 게 일반적인 설명이다. 또 아이폰6 플러스의 경우 화면이 커 배터리 용량도 큰 것을 사용해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단말기인 아이폰6는 배터리가 아이폰6 플러스보다 작을 수밖에 없어 논란의 소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몇 차례 배터리 문제로 곤욕을 치렀는데 iOS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일부 해결하기도 했다. 매체마다 배터리에 대한 평가가 상이한 만큼 일단 소비자들의 반응이 중요해졌다.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배터리의 성능이 배터리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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