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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 ‘파나마’,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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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하지 못한 국가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CBS노컷뉴스 감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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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에서 국민들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국가는 파나마로 조사됐다. 한국은 135개국 가운데 74위 였다.

지난해 전세계 135개국을 상대로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을 지수화한 갤럽-헬스웨이스 행복지수(Gallup-Healthways Well-Being Index)가 최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국 갤럽과 헬스웨이스가 공동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이 조사는 행복을 느끼는데 필요한 조건을 5가지로 나누어 설문 형태로 이뤄졌다.

행복의 5가지 조건은 육체적 건강, 금전적 안정성, 공생적 사회관계, 거주지를 비롯한 사회공동체에 대한 만족도, 목적의식 등이다.

갤럽은 조사 대상 국가들을 상대로 이들 5가지 분야 가운데 3가지 이상 만족하는 국민의 비율을 산정했다.

국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파나마로 61%였다. 즉 국민의 61%가 행복해지기 위한 5가지 조건 가운데 세 가지 이상 항목에서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2위 코스타리카와 17%포인트의 압도적인 차를 보였다.

2위 코스타리카는 44%, 3위는 덴마트 40%, 4위는 오스트리아와 브라질이 공동으로 39%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14%로, 루마니아, 이란, 마케도니아, 요르단, 몰도바,등과 함께 74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5%로 64위, 중국은 12%로 81위였다.

반면, 분쟁국인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은 1%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미국은 33%로 14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6명의 성인 가운데 1명만이 3가지 이상 조건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또는 건강, 인간관계 등의 이유로 고통받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전세계인의 17%는 세가지 이상 분야에서 만족을 느꼈다.

국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파나마의 경우 5가지 조건 가운데 목적의식, 사회관계, 공동체, 건강 4개 분야에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파나마인의 61%는 3가지 이상 분야에서 만족을 느꼈다.

갤럽 관계자는 “파나마의 경우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국가는 북유럽과 중앙 유럽 국가들이었으며 특히 스웨덴이 72%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stepha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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