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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류현진 등판일정 23일 SF전도 힘들 듯, 매팅리 “급한 복귀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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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27·LA 다저스)에 대해 정규시즌을 거르고 포스트시즌에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전으로 예정됐던 류현진 등판일정은 취소됐다. 2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류현진 등판일정도 사실상 힘들어졌다. 따라서 정규시즌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에 맞춰 준비시키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1이닝을 던진 이후 강판됐다. 이에 류현진은 16일 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단순한 어깨 염증으로 드러났다. 이어 류현진은 코르티손 호르몬 치료를 받는 등 복귀를 향한 첫 절차를 밟았다. 4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시카고 원정에 합류해 캐치볼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가 됐다. 류현진이 언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른다. 그러나 다저스는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 1위 경쟁은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을 위해 준비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검사결과에 안도한다”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건강을 원한다. 류현진의 급한 복귀를 원하지 않는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을 포함한 다저스 분위기는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활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ESPN도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의 MRI 검진 결과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류현진의 상태를 전하면서 “지난 5월에도 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포스트시즌 투입을 염두에 뒀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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