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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예체능' 테니스, 웃음+긴장감+볼거리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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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권지영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경기와 깨알 같은 웃음을 장착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가 시선을 끌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정형돈-성시경, 이재훈-양상국 경기에 이어 강호동-신현준의 경기와 함께 경기 후 중간 점검을 위해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과 연습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과정에서 '예체능' 테니스팀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빛나면서 승패를 초월한 악바리 경기가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아쉬운 패배를 거듭했던 이재훈-양상국 조와 정형돈-성시경 조에 이어 마지막 경기를 치렀던 강호동-신현준 조는 마지막 신현준의 체력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4:3의 아쉬운 패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강호동은 최고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강호동"을 연호했으며, 매 순간마다 위험의 순간을 벗어나며 99단 꾀돌이를 입증했다. 그러나 아쉽게 패하자 신현준은 "경기가 끝난 후 양 무릎에서 물을 빼야 했다"며 노쇠한 체력에 눈물을 삼켜 '고로쇠형'에 등극해 최고의 에이스와 노익장 선수의 향후 경기 결과에 관심을 높였다.

최선을 다했으나 막판 체력에 밀리며 역전을 허용했던 첫 경기의 아픔은 모든 선수들을 심기일전하게 만들었다. '예체능' 테니스팀은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일일 코치를 받는 한편 국가대표 유명주인 임용규 선수와 1:8 경기를 펼쳐 실력을 점검했다.

그러나 '예체능' 하위팀인 '기타등등'에 이어 상위팀까지 완패한 데 이어 8명의 '예체능' 테니스팀 전원이 맞붙었으나 패하면서 벌칙으로 엉덩이에 테니스공 맞기를 진행, 임용규 선수에게 테니스공을 맞은 강호동은 엉덩이를 움켜쥐며 울상을 지어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예체능' 테니스팀은 비록 첫 경기에서 졌지만 전미라 코치의 말처럼 "모든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한" 의미있는 첫 경기였다. 또한 경기의 패배로 인해 주눅들거나 우울하지 않고 다시금 웃으며 다음 경기를 위한 연습을 준비하는 모습은 건전한 생활체육의 모습을 보여주며 테니스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한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지난회보다 0.2% 상승해 동시간 대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jykwon@osen.co.kr
<사진>우리동네 예체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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