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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배설 장군 후손들 '명량 감독과 작가 등 고소' 이유는? 명예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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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연예뉴스팀] 배설 장군 후손들 명량 감독과 작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배설 장군 후손들

배설 장군 후손들이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의 감독과 작가 등을 고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배설 장군 후손들 경주 배씨 문중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경북 성주경찰서에 '명량'의 김한민 감독, 전철홍 작가, 소설의 김호경 작가를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배설 장군 후손들은 앞서 지난 7월 개봉하면서 전국 1,75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은 영화 '명량'에서 선조 배설(1551~1599)에 대한 묘사가 잘못됐고, 이로 인해 고인은 물론이고 후손들의 명예에도 큰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서 비대위는 "총 4곳이 허위사실이다. 1,700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해 실존 인물인 배설 장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전했다.

배설 장군 후손들이 지적한 영화 속 묘사는 칠천량 해전, 이순신 장군 암살 시도, 거북선 방화, 거제현령 안위가 쏜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 등으로, 비대위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화의 성공에 편승한 금전적 보상이 아닌 훼손된 선조 배설 장군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설 장군 후손들의 고소에 '명량'의 제작사 빅스톤픽처스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민원이 들어온 상태다. 극중에서 배설 장군을 그렇게 표현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밝힐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배설 장군 후손들=영화 '명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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