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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홍지문·부산 황령 터널 '교통 사고 1위'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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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최근 5년간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터널은 서울 내부순환로 홍지문터널과 부산 남구 황령터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2009∼2013년 교통사고 다발 터널' 자료에 따르면 홍지문터널과 황령터널에서 최근 5년간 각각 5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국 터널 중 가장 사고가 잦았다.

홍지문터널에서는 이 기간 교통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고 116명이 부상했으며, 황령터널에서는 사망자는 없었지만 128명이 다쳤다.

그 다음으로 교통사고가 많이 난 터널은 부산 동래구 만덕2터널(49건), 부산진구 백양터널(47건), 서울 중구 남산1호터널(41건), 경남 창원 안민터널(36건) 등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전국의 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천938건으로, 146명이 목숨을 잃고 6천79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기윤 의원은 "터널 교통사고는 터널의 구조적 특성상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긴급 구난 구호도 어렵다"며 "사고가 잦은 터널에는 시급히 안전 시설물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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