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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野, 박영선 거취 소속의원 의견 조사 결과로 결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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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비대위원장 선출-세월호法 수습 노력 후 원내대표직 사퇴" 방안

뉴스1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2014.6.23/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현 기자,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 의원총회를 거쳐 후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키로 하되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 짓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는 방안에 대해 의원 전수조사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박 원내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비공개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 관련해선 처음부터 그럴(사퇴할) 생각이었으니 적절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의총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인하고, 원내대표 문제는 어쨌든 지금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결국 의견수렴을 통해 어떻게 하실 것인지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당직자들과 원내대표단은 이 같은 의견을 모은 뒤 이를 박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방안이) 박 원내대표의 뜻이라기 보단 당직자들이 이렇게 의견을 모았고, 거기에 공감을 표했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원 전수조사는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박범계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인 민홍철 김광진 의원이 실시하고 있으며, "비대위원장직은 당이 총의를 모아 추천하면 박 원내대표가 임명하고, 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구성한다", "원내대표직은 세월호법 해결과 관련해 마지막 수습 노력을 한 후 그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한다"는 두 가지 문항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고 있다.

두번째 문항에 반대할 경우 박영선 원내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의미한다.

핵심당직자들과 원내대표단은 이르면 이날 중 나올 의원 전수조사 결과를 갖고 박 원내대표와 접촉을 재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사실상 탈당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의원 전수결과가 박 원내대표의 탈당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원내대표단은 박 원내대표의 탈당을 적극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범계 원내대변인이 진심을 다해 그러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17일께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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