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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양현종, “시즌 중 맞는 게 낫다...무조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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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윤세호 기자] 국가대표팀 좌투수 양현종(26)이 긍정적으로 아시안게임을 바라봤다.

양현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첫 훈련을 앞두고 “4년 전에도 이 유니폼을 입었는데 지금은 후배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 느낌이 다르다. 그 때는 참 심부름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선배님들이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는다. (김)광현이와 함께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 내보자고 다짐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광현과 함께 에이스로서 숙적 일본, 혹은 대만에 맞춰 선발 등판하게 되는 것을 두고는 “일본이든 대만이든 크게 가리지 않는다. 내가 선택할 일도 아니다”며 “어디를 만나든 최소실점이 목표다. 컨디션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제대회기 때문에 프로무대와 다른 스트라이크존과 공인구에 적응하는 것과 관련해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확실히 우리보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었다. 그래서 더 편하게 던졌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공인구는 원래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다. 아직 제대로 던져보진 않았으나 괜찮을 것이다. 포수인 (강)민호 형이 국제대회 경험이 많으니까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표팀 소집을 앞둔 마지막 경기서 1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에 대해선 “시즌 중 맞는 게 차라리 낫다고 본다. 광현이와도 이 부분을 두고 이야기를 했는데 대표팀 경기에선 더 정신차리고 무조건 최소 실점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오르겠다”며 “소속팀에선 시즌을 치른다. 많은 경기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경우가 다르다. 무조건 잘 해야 한다. 태극마크를 단 만큼 무조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나)지완이형과 평소에 함께 대표팀에 뽑히자고 이야기해왔다. 이렇게 둘 다 태극마크를 달게 돼서 기분이 정말 좋고 지완이형이 잘 칠 것이니 마음 편하게 먹으라고 하더라. 확실히 태극마크를 다니까 기분 자체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양현종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장,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군복무 면제 혜택을 받았다. 양현종은 올 시즌 15승 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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