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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에볼라 바이러스 무서워 귀국명령 거부한 라이베리아 고위 관료 10명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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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가 무서워 정부의 귀국 명령을 거부했던 라이베리아 고위 관료 10명이 해임됐다.

14일(현지시간)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국에 번지자 지난달 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외에 체류 중인 공직자들에게 1주일 안에 귀국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빅토리아 셔먼 랭 경제부 차관과 휘트니아 딕슨 반스 행정·공공안전부 차관 등 10명이 이를 어겨 해임됐다.

이밖에 대통령의 여행승인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정부에 적절한 설명없이 해외로 나간 정부 관료 5명도 귀국할 때까지 급여지급을 중단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 바이러스러에 4784명이 감염돼 2400명 이상 숨진 것으로 보고했다.

라이베리아는 2081명이 감염돼 1137명이 사망한 최대 피해국가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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