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GEARs]올 가을 대세 슈즈…발길이 머무는 곳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들키기 쉬운 것은 발끝에 있다.

깔끔한 인상을 단번에 망쳐버리기 쉬운 곳, 반대로 깔끔한 인상을 완성해주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 바로 신발이다.


헤어 스타일이 중요한 것처럼, 어떤 이들은 신발을 주의 깊게 살핀다. 아니, 신발을 살피는 이들은 의외로 많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어쩌면 가장 강력히 당신을 어필하고 있는 것은 발끝일 수 있다. 한때 양말을 잘 챙겨 신어야 한다고 너도 나도 주의를 기울이던 것만큼이나, 신발을 선택하는 센스는 인상을 가늠하는 데 유효하다. 그 센스를 따라가는 것은 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발이 편한 것이 첫째, 튀지 않고 적절히 어우러질 재질인가가 둘째, 포인트를 주더라도 적절한 톤인지가 셋째. 덧붙이자면 열 가지라도 까다로운 여지가 있겠지만, 일단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오염되지 않은 상태라면 무난하다. 너무 앞서가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선택하는 세련된 신발, 올 가을엔 이런 신발을 선택해라.

시티라이프

브룩스 브라더스 마드라스 슈즈 시리즈

마드라스 패턴은 차분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약간의 발랄한 느낌을 실어 주고 싶을 때, 마드라스 보트 슈즈는 단연코 추천할 만한 포인트 디자인. 코튼과 가죽으로 마무리한 디자인에 러버솔로 바닥을 마감해 보트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신을 수 있다.

시티라이프

에코 핀들레이

스웨이드 천연 소가죽으로 부드러우면서도 통기성이 좋다.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룩을 지향한다면 더없이 잘 어울리는 디자인. 기능성 깔창으로 항균, 방취력이 우수하다고 하니 쾌적하기까지 하다.

시티라이프

로버스 페니로퍼 펜실베니아

모카 스티치 디테일이 차분한 느낌을 실어 준다. 발등 부분 ‘로버스 페니’는 탈부착이 가능하니 원하면 조금 더 발랄한 느낌을 실어줄 수 있다. 인솔은 2cm로 부담 없는 착화감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소가죽은 충분히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시티라이프

유니페어 벨지안 슈즈

클래식한 블랙 벨벳부터 카프, 스웨이드,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와 컬러 조합이 있다. 특유의 어퍼 디자인으로 내려다 봤을 때 독보적인 라인을 자랑하는 신발. 벨기에에 있는 작은 공장에서 전량 수작업으로 만드는데, 뉴요커들은 대 여섯 켤레를 한 번에 구입해간다는, 바로 그 신발이다.

[글 채정선(프리랜서)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444호(14.09.09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