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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마트폰 시장 9월 대전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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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이달말 출시…애플·소니, 아이폰6·엑스페리아Z3로 대항마

메트로신문사

추석을 앞두고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 애플 '아이폰6', 소니 '엑스페리아Z3' 등 전략 스마트폰이 잇따라 공개되며 9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불 붙을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를 비롯해 중국,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 노트4의 사양은 ▲엑시노스5433 옥타코어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05 쿼드코어 프로세서 ▲5.7인치 QHD(2560X1440) 디스플레이 ▲3GB 메모리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등을 갖췄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노트4가 5.7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모델과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를 이달 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메탈 소재 테두리를 적용한 슬림 디자인의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3일 출시한다. 갤럭시 알파는 6.7mm로 국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 이동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옥타코어 AP를 채용해 고사양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에도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2GB 메모리, 1860mAh 용량 배터리, 1200만 화소 카메라도 채택했다.

이밖에 한층 진화된 '지문 인식' 기능으로 웹사이트 로그인이 가능하며 개별 콘텐츠를 숨길 수 있는 '프라이빗 모드' 기능도 개선했다. 심박 센서, S-헬스, 퀵 오토포커스 등 갤럭시S5의 주요 기능을 그대로 지원하고 삼성 기어2, 삼성 기어핏 등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도 가능하다.

갤럭시 시리즈 대항마로 애플은 '아이폰6'를 앞세울 계획이다. 애플은 9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제품 아이폰을 발표한다.

애플 아이폰6 공개를 앞두고 각종 루머도 무성하다. 업계에선 아이폰6가 4.7인치와 5.5인치 두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가격 역시 새로 탑재되는 부품들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A8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애플의 새 운영체제(OS)인 iOS 8.0이 적용될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소니도 IFA 2014에서 '엑스페리아Z3'과 보급형 모델인 '엑스페리아Z3 콤팩트'를 함께 공개한다. 엑스페리아Z3는 5.2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략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국내 이동통신 시장도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추석이 끝난 후 11일부터 17일까지 SK텔레콤의 추가 영업정지가 관건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의 영업정지 기간을 마친 LG유플러스는 한시름 놓았다.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전략 스마트폰 출시 일정을 3일 이후로 본격화하면서 큰 영향 없이 영업정지 기간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반면 SK텔레콤은 영업정지 일정이 일부 스마트폰 출시 일정과 겹치면서 다소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해 추석 이후 보조금 경쟁이 재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9월 전략 스마트폰의 잇따른 출시가 통신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통사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함께 과연 어떤 제품이 연말까지 시장을 주도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재영 기자 ljy040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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