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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애플 "아이클라우드, 해킹당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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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사진 유출, 여배우 표적 공격..개인적 도난"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이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 수십명의 누드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 아이클라우드 혹은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이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는 사고 조사 40여시간 만에 발표된 것이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누드사진 유출은 보안 관련 질문 공격에 따른 것이며 누드 사진 유포자들에 의해 해킹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애플은 특히 해당 사진이 개인적으로 도난당한 것이라면서 “해당 계정들은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보안 질문 등 인터넷 상의 모든 공통적인 관행에 대한 표적화된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해커들을 색출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일 컴퓨터 해킹과 유명인들의 불법사진 유포 등에 관해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아이클라우드 결함과 애플의 늑장 대응 등에 대한 논란이 해소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애플은 지난 며칠간 제니퍼 로렌스 등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아이클라우드 계정 해킹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는 아이폰 6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언론행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명성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관측됐다.

애플은 오는 9일 열릴 특별행사와 관련해 지난주 언론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이날 아이폰6와 아이워치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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