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덕워스 美 연방하원의원
미군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 방콕에서 태어난 그는 조지워싱턴대 ROTC 출신으로 '최초' 기록을 다수 보유한 '여장부'다. 그는 일리노이주 연방방위군으로 복무하다 2004년 여성 최초, 아시아계 최초의 미군 헬기 편대장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 그해 12월 블랙호크 헬기를 몰다가 이라크 반군의 로켓포에 맞아 격추돼 두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이후 의족을 끼고 윈드서핑, 스키, 마라톤에 도전해 '불굴의 여전사'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05년 보훈병원에 문병 온 버락 오바마 당시 연방상원의원과 처음 만났다. 오바마 집권 1기 때 보훈처 차관보를 지낸 후 재작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여성 상이용사 출신 하원의원 1호일 뿐 아니라 태국계 태생으로도 최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미 해병대 예비역 대령인 공화당의 래리 카이페시를 상대로 재선에 도전한다.
[뉴욕=나지홍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