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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IMF "우크라이나, 다시 구제금융 필요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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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정진탄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 내전이 내년까지 지속하면 수백억 달러의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2015년 말까지 중앙은행 지급준비금 부족액을 메우는 데만 190억 달러가 투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내전이 수개월 동안 누그러진다 해도 올해 우크라이나 경제는 미이너스 6.5% 성장률을 보이고 내년에 미미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타격은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런던 스탠다드뱅크 티머시 애시 이머징마켓리처치 대표는 "충돌이 끝날 가능성이 보이지 않다"며 "성장을 예측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마이너스 8% 성장률까지 갈 수 있으며 내년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군사적 충돌처럼 러시아의 행동이 우크라이나 경제 미래에도 핵심이 될 전망이다. IMF는 러시아와의 가스 가격과 체납금 갈등과 내전으로 경제 위험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17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한 이후 이날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경제를 평가했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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