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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대호, 동점 적시타 포함 4타수2안타2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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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부진을 짧게 끊는 천금 적시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점 적시타 포함, 4타수2안타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틀 연속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다. 팀도 내리 패하며 4번 타자인 이대호도 책임을 피해갈 순 없었다. 우려의 시선이 모아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대호는 이대호였다. 슬럼프를 짧게 끊는 좋은 타격을 보이며 새 출발에 성공했다.

첫 타석에선 선 채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선 천금 적시타를 쳤다.

소프트뱅크가 1-3으로 뒤진 3회 2사 만루서 우전 적시타를 치며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3-3 동점. 볼 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받아치며 안타를 만들었다.

득점권 찬스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온 탓에 꾸준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최고의 평가를 받지 못했던 그다. 하지만 선두 경쟁팀인 오릭스전의 적시 동점타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는 계기가 됐다.

세 번째 타석에선 1루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선두 타자로 나선 8회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 기회를 만들엇다. 4-3으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어 곧바로 대주자 키도코로와 교체됐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4리에서 3할5리로 조금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8회까지 4-3으로 앞섰지만 9회, 마무리 사파테가 블론 세이브를 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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