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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고속도로 쓰레기, 명절에 1.8배 더 많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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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설과 추석 등 명절 때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평일의 1.8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아 2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설과 추석 때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26.9t으로 평일 평균 14.7t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연도별로는 명절기간에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이 하루 평균 2011년 27.3t, 2012년 29.1t, 2013년 24.5t을 기록했다. 평일 쓰레기 하루 평균 발생량은 2011년 15.6t, 2012년 15.1t, 2013년 13.6t으로, 명절에 특히 많은 쓰레기가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쓰레기 처리에는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간 전체 고속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발생량은1만6400t으로 처리비용만 2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해마다 5466t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만 매년 9억2700만원씩 들어간 셈이다. 명절 기간에는 특히 쓰레기 처리 비용도 하루 평균 480만원으로 평일 하루 250만원의 1.9배가 넘는다.

민홍철 의원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고속도로변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혈세 낭비를 막을 수 있다"며 "추석 명절에 쾌적한 고속도로 조성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이용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iinyou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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