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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19회 BIFF, 개막작 대만 '군중낙원'…탕웨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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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개막작으로 대만 도제니우 감독이 '군중낙원'이 선정됐다./영화제 포스터


[더팩트ㅣ김가연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대만 도제니우 감독의 '군중낙원'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세계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초청돼 관객들과 만난다.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용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올해 영화제의 특징을 소개했다.

우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안정적이고 내실을 기하는 영화제를 목표로 한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의 전당'으로 이사 오고 새집증후군을 떨쳐내고 우리의 터전으로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후 3~4년 동안은 지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강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더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올해는 세계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초청돼 관객에게 선보인다.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 부문 9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도 선보인다.

개막작은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 이 선정됐다. 영화는 1960∼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한국영화 회고전 주인공으로는 1960~70년대 한국영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정진우 감독이 선정됐다. 세계적인 영화 거장들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모아 놓은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에는 임권택 감독의 '화장'을 비롯해 허안화 감독의 '황금시대', 장이모우 감독의 '5일의 마중', 그리고 조지아 출신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대통령' 등 4편이 포함됐다.

젊은 영화인을 발굴하는 플래시 포워드 심사위원으로는 아스가르 파르하디, 봉준호, 디나 이오르다노바, 수하시니 마니라트남. 자크 랑시에르 등이 선정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올해의 배우상'.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는 배우상으로 심사위원으로는 김희애와 유지태가 꼽혀 심사한다.

초청 게스트들의 이름도 화려하다. 최근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중화권 톱여배우 탕웨이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고,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배우 문소리와 함께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이외에도 배우 안성기 황추생, 아사노 타다노부, 테레사 팔머, 장 첸, 진가신 감독 이시이 유야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베르트랑 보넬로 감독 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부산 주요 7개 극장 33개 상영관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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