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만수 감독 “복귀 박진만 주장 역할 기대 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에 맞춰 1군에 복귀한 ‘캡틴’ 박진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SK는 1일 투수 이상백, 제춘모, 박진만, 외야수 김재현, 포수 김정훈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확대엔트리 합류는 그간 장기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진만이다.

앞서 박진만은 지난 4월12일 대구 삼성전서 부상을 당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올 시즌을 거의 통째로 나서지 못했다. 그간 선수단과 동행하며 재활에 힘썼던 박진만은 약 한달 전부터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1일 엔트리에 등록됐다.

매일경제

사진=MK스포츠 DB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만수 감독은 “시합에 나갈 정도의 상태는 된다”며 현재 박진만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장 선발로 기용하지는 않는다. 이만수 감독은 “올라온 것이 처음이고 오늘 뛰는 것도 보고 결정하겠다”면서 선발 복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이 감독의 입장에서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것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격수 김성현의 존재도 있다. 김성현은 올해 올 시즌 101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9리 99안타 4홈런 4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흔들렸던 수비도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았다.

이 감독은 “당장 박진만이 올라왔다고 주전으로 기용하면 김성현이 서운해하지 않겠냐”며 김성현에 대한 신뢰를 에둘러 드러내기도 했다.

지금 박진만에게 더 기대하는 것은 주장의 역할이다. 이 감독은 “그동안 박정권이 임시주장으로 잘해줬는데 박진만에대한 기대도 크다”면서 “일단은 시합에 나가는 것보다는 경기 외적으로 주장의 역할을 해줄 것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함께 1군에 등록된 투수 제춘모와 이상백의 활용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제춘모와 이상백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이 감독은 “아직은 그 부분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on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