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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檢, 조현룡·박상은·김재윤 의원 4일 구속기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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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연루 신계륜·신학용 의원 영장 재청구 가닥

뉴스1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이 결정된 박상은·조현룡 새누리당 의원과 김재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왼쪽부터)이 지난달 21일 착찹한 표정을 지으며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 News1 손형주 기자,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정치권을 겨냥한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된 조현룡(69)·박상은(65) 새누리당 의원과 김재윤(4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4일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입법비리로 수사 대상에 오른 신계륜(60)·신학용(62)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철도비리와 입법로비 의혹을 각각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구속수감 중인 조 의원과 김 의원을 4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박 의원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도 역시 4일 박 의원을 기소한 뒤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 3명 의원의 구속기한을 한차례 연장해 9일까지 구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9일이 추석 연휴기간인 점을 감안해 연휴 전에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신계륜·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회 사정 등을 검토한 뒤 다른 의원들과 일괄해서 불구속기소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철도비리와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광호(72)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이 3일로 예정돼 있어 국회 표결 결과를 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상황에 비춰 송 의원의 체포동의안 통과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까지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함께 불구속기소로 넘길지 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일단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지만 실제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새정치연합 소속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한차례 영장이 기각된데다 새정치연합 측에서 이들에 대한 수사를 '정치수사'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론으로 반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본격적인 정치권 대상 '사정수사'에 돌입한 검찰은 1차 타겟이었던 이들 의원의 사법처리를 마무리한 뒤 추석 연휴 후 또 한차례 강도높은 수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대한치과의사협회 간부들의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야당 전·현직 의원 13명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동주)는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의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당시 모해위증 혐의 수사와 관련해 추석 이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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