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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Life & Food] 남은음식의 재탄생3…나물피자·모듬조림·송편맛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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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나물 활용하기

명절 음식으로 나물이 빠질 수 없다. 그러나 나물은 금방 상하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빨리 처리해야 할 음식이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음식이 비빔밥이다. 대표적인 나물인 고사리, 시금치, 무나물 등과 달걀 지단, 부추나물 등을 첨가해 고추장을 넣고 밥과 함께 비비면 바로 나물 비빔밥이 완성된다.

나물을 잘게 썰어 밥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면 아이들 식사로도 제격이다. 밥 한 공기 양과 잘게 썬 나물, 참기름, 깨소금 등을 섞어 한 입 모양으로 뭉쳐주면 바로 완성. 이런 주먹밥은 나물 등 채소를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 나물을 활용한 피자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을 잘게 썰어 섞은 후 피자 반죽에 토핑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피자 반죽 위에 나물 토핑과 토마토 소스를 골고루 발라준 후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에 구우면 나물 피자가 완성된다.

* 나물피자 만들기

1.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 나물을 잘게 썰어 섞는다

2. 밀가루 반죽 또는 마트에서 토르티야를 사서 토마토 소스를 골고루 발라준다.

3. 나물을 토마토 소스 위에 얹고 피자치즈를 얹는다(이 밖에 다양한 토핑을 기호에 따라 올린다).

4. 오븐에 구우면 나물피자가 완성된다.

◆ 전 활용하기

명절이 끝나면 전 또한 한가득 남는 음식 중 하나다. 전은 냉동실에 보관했다 다시 꺼내 데워 먹기도 하지만, 탕이나 조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쉽게 전을 활용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모둠전 김치찌개다. 모둠전 김치찌개는 파전, 호박전, 동그랑땡, 고기전 등 다양한 전과 묵은지를 함께 넣은 후 끓이고, 걸쭉하게 끓었을 때 고춧가루 1스푼, 마늘 1스푼, 소주나 청주 1스푼 등을 넣어 간을 맞춰 끓이면 바로 완성이다.

전을 활용해 매운 모둠전 조림 요리도 만들 수 있다. 조림 요리는 다양한 전과 두부를 전골 냄비에 가지런히 넣은 후 매운 양념과 함께 보글보글 끓이면 된다.

* 매운 모둠전 조림 만들기

1. 호박전, 동그랑땡, 파전 등 남은 전들을 한 입 크기로 잘라 전골 냄비나 팬에 돌려 담는다(기호에 따라 두부도 함께 넣는다).

2. 대파, 양파 등을 굵게 썰어 올려준다.

3. 매운 양념을 분량에 맞춰 뿌려준다.

4. 양념이 골고루 밸 수 있도록 불에 바싹 졸이면 매운 모둠전 조림이 완성된다.

◆ 송편 활용하기

추석하면 송편이다. 하지만 송편도 남아 오래되면 딱딱해지고 맛이 없어 처치 곤란한 음식이 된다. 이런 송편은 맛탕, 그라탕, 떡볶이 등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송편그라탕은 프라이팬에 송편을 노릇노릇 구운 뒤 소시지와 함께 탕 그릇에 담고 토마토 소스,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넣어 오븐에서 익히면 된다. 송편 떡볶이는 기존에 떡볶이를 만드는 방법에 일반 가래떡 대신 송편을 넣어서 요리하면 된다. 또한 송편을 기름에 바짝 튀겨 설탕 시럽과 함께 섞어주면 송편 맛탕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 송편 맛탕 만들기

1. 송편을 기름에 튀긴다

2. 바짝 튀겨진 송편은 기름을 빼준다

3. 설탕이나 꿀을 이용해 시럽을 만든다.

4. 기름을 뺀 송편과 시럽을 잘 섞은 후 견과류를 조금 뿌리면 송편 맛탕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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