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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치로 페라라, 한국 차기 사령탑 물망···과거 경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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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탈리아 출신의 치로 페라라 감독/ 사진=뉴스1(AFP)


현재 공석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이탈리아 국가 대표 수비수 출신 치로 페라라 감독(47)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판은 2일(한국시간) "페라라 감독이 영국 런던에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만나 감독직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대한축구협회와 페라라 감독은 이미 한차례 협상을 가졌고 향후 2차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비교적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스카이 스포츠 외에도 이탈리아 복수의 언론은 페라라 감독의 한국행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페라라 감독이 2시간 동안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 결정 전까지 몇차례 더 만남이 있을 전망"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페라라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화려했던 선수 생활에 비해 지도자 경력은 그리 길지 않다.

페라라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등을 거치고 2009-2010 시즌 유벤투스의 감독직을 맡았지만 15승 5무 10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이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1세 이하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2년 삼프도리아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5승 3무 7패의 기록을 남겼다. 현재는 무직 상태다.

한편 지난달 초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이 출국하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용수 위원장은 앞서 "4∼5명의 후보군과 동시에 접촉 중"이라며 "10월 A매치 이전에는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 했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슈팀 한정수기자 jeongsu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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