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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F프리즘] '부상듀오' 류현진-커쇼, '30승 합작'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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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14승을 달성한 류현진(위쪽)과 16승을 올린 클레이튼 커쇼가 30승을 합작하며 LA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 더팩트 DB, LA 다저스 페이스북


[더팩트 | 홍지수 기자] 14승 고지를 밟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과 16승을 달성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LA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며 30승을 합작했다. 둘은 올시즌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차곡차곡 승수를 쌓았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 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14승(6패)을 달성했다. 부상 후 1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공 끝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달성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류현진에 앞서 커쇼는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승째를 달성했다. 위력적인 투구와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왜 커쇼가 다저스 '에이스'라 불리는지 유감없이 뽐내며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과 커쇼는 '부상' 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도중 엉덩이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적지 않은 기간 선발에서 빠졌으나 어느새 14승을 거두며 팀 승리의 18.4% 를 책임졌다.

커쇼도 지난 3월 26일 캐치볼을 하다가 왼쪽 등에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사 결과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4일 뒤 다시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공백에도 어느새 16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이미 팀 승리의 21.1%를 차지했다.

류현진과 커쇼 둘이 팀 승리의 약 39.5%를 책임지며 막강한 다저스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상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승승장구해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며 다저스가 왜 최강 선발진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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